경기도가 광주시 퇴촌면의 한 야산에서 조선 왕실의 태실을 처음 발굴했다. 왕실의 자손이 태어나면 그 태아의 태반과 탯줄을 봉인하는 태실이 이번처럼 3기나 나란히 발굴된 건 전국 최초 사례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1월 10일 오전 10시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산30번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태실 공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왕실 아기의 출생 이후 길지를 선정해 태(胎)를 봉안하는 안태 문화는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며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다수가 사라졌다. 이에 도는 2019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와 옛 문헌 등을 토대로 실태조사를 시행했고, 도내 30개소의 태실 소재 추정지를 확인해 태함(태를 보관하는 항아리)까지 존재할 가능성이 큰 원당리의 발굴 작업을 올 상반기부터 시작했다. 발굴 초기 도가 태봉(태실이 있는 산봉우리) 산비탈에 누워 있는 아기비(안태비) 2기를 근거로 태실 2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것과 달리 태실 3기가 나란히 조성됐는데, 이는 전국 태실 소재지 320개소(미발굴지 포함) 중에 첫 사례다. 태실 3기 중 하나는 문헌 기록상 조선 성종(1457~1494)의 왕녀로 추정된다. 또한 아기비를 세웠던 자리도
청주시의 대표 문화행사‘청주문화재야행’이 「청주읍성 속 깊은 밤길을 거닐다」를 주제로 가을밤에 찾아온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청주시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용두사지철당간, 중앙공원(충청병영), 청주시청 제2청사(청주관아) 등 성안길 일원에서‘2021 청주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올해로 6년째 열리고 있는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개최하려던 행사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후 다시금 개최하는 것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현장 야행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야행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장 야행에서는 13일 청주농악과 태평무가 어우러진‘풍요와 태평성대를 기리며’와 무형문화재의 공연인‘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 옛청주역 이야기를 들려주는‘청주역 브루스’등 공연 3개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청주읍성 탈환 퍼포먼스인‘달빛 승리 청주성 탈환극’도깨비가 들려주는 남석교의 전설‘괴(怪)의 가락지’무대가 진행되며, 후손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독립운동가 검은 정순만의 이야기 토크콘서트‘대대손손 청주토박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은 “서산공항이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3분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을 선정했고, ‘서산공항’이 포함됐다. 서산공항 건설은 성일종 의원의 제21대 총선 공약으로 충남도민과 서산시민의 숙원사업이다. 충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지역으로 항공서비스 소외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가장 가까운 공항까지 가는데 2시간 가량 소요되는데 서산공항이 건설될 경우 3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서산공항의 경우 해미공군비행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활주로 2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만 건설하면 돼 사업비가 509억원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재정당국에서는 예타대상에도 반영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해미순교지가 아시아 3번째로 ‘국제성지’로 지정되면서 방문 순례객이 급증하는 등 서해관문 공항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상황변화가 생겼다. 이에 성 의원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1~‘25)에 ‘서산공항’을 반영한 바 있고, 이번에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예타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성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벼 병해충 피해가 크게 발생한 전북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날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대신 벼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세균벼알마름병 등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 벼 병해충 피해가 크다는 전북 김제를 찾아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전념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원택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장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오는 11월 중 결정할 방침이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사실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에 고문으로 참석해야 하는데 농민과의 약속을 취소하기가 마음이 영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이곳을 찾았다"라고 "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를 말하며 피해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 직접보니 마음이 참 아프고 더 실감이 난다"고 도민들을 위로 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도열병에 저항력이 강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벼 품종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라며 "품종 다변화를 통해 위험 분산 시키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고민해야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 한강조
국정감사에서 지자체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강화와 일정 규모 이상의 지자체 사업 용역시 반드시 심사 및 감사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자체 산하기관장 인사 및 대규모 사업 용역과 관련하여 적격성 및 정당성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차원의 관리감독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최근 지자체 산하기관장을 둘러싼 코드·낙하산·보은 인사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기관장 등 주요기관·행정조직의 인사권 행사는 지자체장의 고유 권한이지만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 당시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 특혜가 있을 수 있다는 실무진의 우려를 묵살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18년 임용 당시 도의회 민주당마저 해당분야에 경력 및 전문성이 없는 점을 지적했지만,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인사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수 의원은 “지자체 산하 기관장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최소 5년 이상 해당 분야 경험자에 한해 임명하고 기관장의 사
홍문표 국민의힘(예산‧홍성, 4선)국회의원이 11월2일 열리는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최재해 감사원장 국회 인사특위는 26일 1차 회의를 열어 특위위원 12명 여‧야 만장일치로 홍문표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간사선임, 계획서 채택,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등 청문회 일정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인사청문 절차에 들어갔다. 국회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을 지낸 홍문표 인사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그동안 논란이 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후보자를 통해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우려와 염려를 불식시키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후보자인지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는 인사청문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문표 위원장은 감사원장은, 국가 예산 사용의 적절성을 감시하고 엄정한 법질서와 공직기강을 바로잡는 헌법상의 국가 최고 감시기구인 감사원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자리라며 국민과 공직사회, 나아가 대한민국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엄중한 만큼 국민 눈 높이에 맞는 적합한 인사가 감사원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인사청문회
경기도가 정부 상생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세대의 경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원금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지급 신청 기간을 당초 10월 29일에서 12월 10일까지 연장한다. 경기도는 정부 상생 국민지원금의 이의신청과 처리 기간을 고려해 이같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의신청세대가 아닌 경우는 10월 29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정부는 이의신청을 11월 12일까지 접수한 뒤 3주 내 결과 통보를 한다. 이에 따라 12월 3일까지는 이의신청 인용 여부가 모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준 이의신청은 2만4,911건으로, 정부가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인용한 건은 1만603건이다. 미인용은 8,231건이며 5,981건은 심사 중이다.(사망 미지급 96건) 이와 함께 도는 기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자 중 카드 사용 중단 등 지급불능으로 미지급된 건도 연장 기간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이의신청 미인용 세대를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방침이다. 단, 이 경우 온라인 지급은 불가하며 시군 또는 읍면동에서 경기지역화폐 카드로 현장 지급한다. 신청기
지난 6일부터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추진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청양을 찾아 각계각층 도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이날 청양군 노인회와 보훈회관, 청춘거리 등을 잇따라 방문해 각 현황을 살피고,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먼저 대한노인회 청양군지회를 찾은 양 지사는 박승일 지회장 등에게 △KBS 충남방송국 설립 교두보 확보 △내년 정부예산 충남민항 기본계획 수립 예산 반영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청양은 고령화율 36.7%로 도내 대표 고령화 지역”이라며 △전국 최초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어르신 놀이터 설치 △노인 일자리 창출 △치매안심센터 및 멘토링제 등 노인복지 선도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앞으로도 청양군과 함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 보훈회관을 찾은 자리에서는 윤성노 전몰군경유족회 청양군지회장 등 11개 보훈 관련 단체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보훈단체 유공자 여러분이 바로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라며 “충남은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가장 앞서 나아가는 지방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국회의장회의(7∼8일, 이하 현지시간 기준)·Pre-COP26(8∼9일)에 참석하고, 이집트 공식방문을 마친 뒤 15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순방 일정(10월5일∼15일) 동안 박 의장은 로마에서 이틀간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16개국 대표 18명(영국, 스페인은 상-하원 의장 2명) 전원과 회담했다. 마틴 춘공 IPU(국제의원연맹) 사무총장 회담을 포함하면 모두 19번이다. 이집트 순방에서는 3일 동안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을 비롯해 상-하 양원의장, 아랍연맹 사무총장 등과 모두 4번 회담했다. 순방기간 중 17개국과 모두 23번의 회담을 하는 강행군이었다. 이동시간(5일)을 제외하면 5일간 하루 4.6회 꼴로 회담을 한 셈이다. 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현장회동 박병석 의장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하원의장이면서 지난 1월부터 4번째 하원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의장과 현장회동했다. G20국회의장회의는 이틀에 걸쳐 1∼4세션(첫날은 2세션까지)으로 진행됐다. 낸시 펠로시 의장은 제1세션(의제는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고용 위기 대응’)에서 연설했다. 연설을 마치고 낸시 펠로시 의장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1.10.13일(수) 당무위원회(당무집행에 대한 최고 심의·의결 기구)를 열어 대선 경선 중도사퇴 후보자의 표 처리에 관련하여 최종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제기한 문제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를 최종 결론으로 매듭지었다. 당 최고 심의·의결 기구인 당무위는 당 대표 또는 최고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가 있을 때 의장(당 대표)이 소집한다. 당무위는 당 지도부를 포함해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등 100명 이하로 구성되는데, 현재 당무위원은 76명이다. 그동안 결선투표를 요구하며 경선 불복 요구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선거 패배의 승복을 밝히는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합니다. 저는 대통령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합니다.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립니다.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함
지난 5월 美 의회에서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해 논란이 많다. 한쪽에서는 마치 곧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추진될 것처럼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쪽 모두 틀렸다. 우선 법안의 핵심 부분이 ‘Sense of Congress’(의회의 뜻)로 되어 있어 법적 구속력이 없다. 법안 내용에 대한 검토와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부분만 의무 조항이다. 우리 국회로 보자면 결의안인 셈이다. 정부 여당은 美 의회에서 이 법안을 발의한 것 자체가 文정부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을 지지하는 증거라고 강변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된다. 첫째 항목은 10만여 명의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친인척을 만날 수 있도록 여행제한을 풀어주자는 것이다. 인도적인 일인데다 美 의원들 입장에선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일이다. 앤디 김(Andy Kim) 등 한국계 의원 2인이 법안에 찬성한 배경이다. 둘째 항목은 남북미 간 전쟁상태를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추구하기 위해,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외교 대화를 추진하는 것이 美 의회의 뜻이라는 것이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국무장관이
19일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재)김포공원, 풍무7지구 추진위원회, 풍무8지구 추진위원회와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풍무동 산141-23번지 일원의 김포공원에 있는 묘지를 이장하고 주거단지로 활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풍무동 도심 속에 있는 김포공원묘지는 그동안 주민들의 이전 민원이 끊임없이 계속 됐었다. 하지만 (재)김포공원의 재정난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인한 묘지 이전 후 정비방안 등 어려움이 많았었다. 그러던 중 최근 투자자 유치 등 자금지원과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묘지 이전에 따른 처리방안이 구체화, 법제화 되었다. 또한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문화재청의 기준완화 심의가 통과되면서 묘지 이전에 대한 여건이 마련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협약식에서 “김포시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공원묘지 이전으로 주변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도심 활성화의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면서 “계획적인 도시개발로 지역 활성화의 촉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공원묘지는 기존 원도심과 인접하고 있으며 주변은 풍무지구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신시가지가 조성되어있다. 남쪽으로는 인천검단신도시가
기자 출신 국회의원이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민주주의의 필요조건인 언론의 자유를 훼손·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언론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통한 진실규명에 그 존재 이유가 있다. 국민의 알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진실은 가려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다.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권력은 언론이 불편할 수 있다. 그런데 권력이 언론을 과도하게 옥죄고 처벌하려 든다면, 진실은 영원히 묻히고 민주주의는 후퇴하며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언론이 아니었으면 민주화운동도 묻혔을 것이고, 한국의 민주주의도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고의성 허위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입법 사례는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언론 보도에 대해 마치 기업이 불법행위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해치고, 이익을 취한 가습기살균제 사태처럼 처벌하려 나서는 것은 곤란하다. 요즘 언론이 비판받는 것은 진실규명보다 진영 논리를 대변하는 일부 언론과 기자의 편파·왜곡 보도 때문이다. 언론도 자성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런 보도들을 ‘고의성 허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3일 금산 출신 애국지사로 대전에 거주 중인 애국지사 이일남(97) 옹을 찾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가진 이번 위문에서 양 지사는 문정우 금산군수,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유병성 광복회충남지부장과 함께 이일남 옹의 생활을 살피고, 건강을 기원했다. 양 지사는 “나라를 되찾기 위한 이일남 애국지사님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훈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 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 항일운동을 펼쳤다. 1945년에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 중 발각돼 투옥됐다 광복 이후 출소했다. 이 애국지사는 1986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8월 2일 경기도 도비 지원사업인 ″서해안녹지벨트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의 일환으로 조류생태공원 서측광장에 조성된 쿨링미스트 시스템 조형물을 시험가동 했다. 쿨링미스트란? 정수처리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 분의 1크기인 인공안개로 분사한다.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윈리로 공기 중의 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물의 입자가 작아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는 특징이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이 확대되면서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 재난에 대응하고자 경기도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된 사업이다. 쿨링포그시스템은 1차로 조류생태공원 서측 광장에 25m가 설치되어 시험 운행되고 있으며 2차로는 8월 중순 한강 제방 하부 생활환경 숲 산책길에 국내에서 최장 길이인 400m에 7개소가 설치되어 시험가동 될 예정이다. 클린도시사업소 두철언 소장은 ″쿨링미스트 시설의 운영목적을 고려하여 제 시기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의 완료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생태공원이 도시자연공원으로써 폭염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에 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