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집안에 강도가 들면 누가 지킬까. 112? 아니면 가장인 남편이 몸으로 싸워서라도 흉기를 든 상대방을 제압해야 할까. 혹시 다 큰 아들이라도 있다면 같이 합세해서라도 가정의 위기를 막아 낼 수 있을까. 야밤에 침입한 강도는 이미 단단히 마음먹고 준비한 상태지만 마른하늘에 날벼락 마냥 자다가 놀란 피해자들은 속수무책 떨고만 있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나마 돈이나 귀금속이라도 털어서 조용히 나간다면 사람은 다치지 않겠지만 강도 입장에서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사람을 다치게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혼자사는 여성이거나 강도의 인원이 다수라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이처럼 한 집안의 몰락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고 현재도 강력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먹고 살기 어렵거나 이미 직업으로 전락한 자들의 범죄는 누구든 그 피해대상이 될 수 있다. 운이 좋아 나만 괜찮으면 다행일지 모르지만 가능성은 모두에게 적용된다. 좀더 폭을 넓혀 대한민국을 상대로 총칼을 휘두르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대가 누굴까. 밤낮없이 대화, 평화, 운운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다. 그래서도 안 되고 그럴
[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시린 보리 고갯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진성가수가 부른 보릿고개가 요즘처럼 풍족한 현실에 어울리기나 할까. 그런데 인기 상승 곡선을 타고 많은 이들의 입에 붙어 구슬프고 애정하게 꺾어 부르는 애창곡이 됐다. 트롯열풍을 타고 이미 수십 년 전에 잊혔던 전쟁 전후의 가요들이 복고풍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건 가슴 한구석 들은 이야기도 있고 현실에 직면한 어려움을 자위할 수 있는 응어리를 소리로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먹을 게 없어 물로 배를 채우던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전쟁의 참혹한 폐허 속에 기적처럼 일어나 열강의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는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은 아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지방에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이 허다했으며 푸세식 화장실에 먹거리 라곤 자연산 부산물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전쟁 때도 남의 신세져가며 겨우 강대국들이 그어놓은 38선을 되찾았고 당시 먹고 살만한 인접 국가에서 도와주지 않았으면 당장 입에 풀칠을
[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11월 20일 오늘은 1954년부터 유엔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어린이날’이고 어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었다. 물론 어제 하루만 요란했다. 정치인들의 아동 치료센터 방문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새로이 뭐라도 발견한 것처럼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지만 이러다 말고 말로만 끝나며 그때뿐이었던 게 어제 오늘 일인가.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벌어졌고 어쨌거나 긍정적으로 보면 그나마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졌다는 건 다행이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독자는 어릴 때가 없었을까. 누구말대로 귀하게 매 한대도 안 맞고 컸다면 다행이고 어떤 이유나 상황이든 폭행이나 굶주림이나 기타 학대를 받았다면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요즘 하는 말로 트라우마 라고 하지만 당하고 나서 일종의 후유증은 성인이 되어서도 상흔이 남게 마련이다. 그렇게 아픈 상처는 가슴 한켠에 자리 잡아 일명 대물림을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도 모르게 욱하는 감정에 학대의 실행에 대한 합리화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날 때부터 성인은 없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의 연구는 태교까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린이나 아동의 보호에 대한 사회적
[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110 정부 민원 안내 콜센터, 111 국정원 간첩신고, 112 경찰 범죄 신고, 113 경찰 간첩 신고, 114 전화번호 안내, 115 전보 축전, 116 세계시간 안내, 117 학교 폭력근절, 118 사이버 테러, 119 화재 신고, 110에서 119로 끝나는 숫자 공부를 해본다. 11월과 끝자리 9인 119는 매년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정하게 된 아라비아 숫자다. 오늘은 제58회 소방의 날이다. 소방하면 어떤 인식이 각인되어 있을까. 불 끄는 일 외에 온갖 잡일에 오라면 와야 하는 소방관, 조금만 늦어도 민원의 대상이 되고 아무리 잘해도 못한 것만 부각되는 업무라면 맞는 말이다.적어도 화재 현장에 100회 이상 같이 연기를 마시며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해본 장본인으로서 지켜본 그들의 면면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취재 일선이 언론인으로서 객관성을 갖춘 견해라 여기기에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들의 공감대를 구하고자 한다. 필자가 주로 다녀본 현장은 현대판 화약고라 불리는 반월·시화공단이었으며 더러 집합 건물이나 아파트 등 사람이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이다. 일명 산림훼손이 심한 자연발화나 해양 화재보다는 도심 주변의
[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필자가 더러 강조하는 말 중에는 사람이 살다보면 입안의 혀도 물리고 제 발등도 찍을 수 있으며 알고 지은 죄보다 모르고 지은 죄가 더 많음을 어필한 바 있다. 이는 사람 사는 게 맘대로 되지 않기도 하지만 원치 않는 상황에 직면하여 결자해지의 여지가 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대처하느냐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도둑질의 경우 훔치는 자와 망보는 자 훔친 물건을 장물아비에게 팔아먹는 자로 구분되어 각기 역할 분담을 했다면 이는 모두가 공범이라는 뜻이다. 그럼 누가 도둑이고 왜 도둑이고 왜 공범이라고 지칭되는지 짚어보자 어제 검찰이 발표한 더불어 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의 기소여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윤 의원을 사기와 횡령,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어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윤 의원이 직원 2명과 공모해 2014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여성가족부의 7개 사업에 대해 거짓으로 인건비를 신청해 총 6천520만 원을 부정 수령했고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이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허위 신청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사업 18개에서 총 3억여 원을 지
[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냇가의 돌들은 서로 거리를 두었음에도 이어져 다리가 됩니다 젖지않고 무사히 건널 수 있게 연대를 합니다 거리의 가로수도 자유롭게 피어 있는 꽃들도 깜깜한 밤하늘의 별들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푸르게 아름답게 빛납니다 서로 격려하며 힘이 됩시다 우리가 같은 꿈을 꾼다면 가까울수록 더 아프게 하는 이 외롭고도 긴 무언의 싸움을 무사히 끝낸다면 이 붉은 시대의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강물은 많으면 많을수록 빠르게 흘러갑니다 이 철저히 단절된 공간에 우리 기꺼이 징검다리가 됩시다 오강현 김포시의원 gimpo1234@naver.com
[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타계했다.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투병해온 지 6년 만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32년간 삼성(三星)을 사명에 걸맞게 가전과 모바일,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1위로 올리며 세 개의 별을 만들었다. 2006년 글로벌 TV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소니를 제치고 1위로 앞섰고, 미국 애플의 막강한 기세마저 꺾은 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부문까지 ‘삼성’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채 20여개 품목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솟았다. 삼성그룹의 초석을 다진 이병철 회장에 이어 46세에 그룹을 승계한 이 회장은 혁신과 성공을 강조하며 저력을 발휘해 왔다. 삼성전자 임원들에게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야 한다. 극단적으로 말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어록을 남길 만큼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품질과 디자인의 가치, 인재를 중심으로 한 경영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2002년 6월 인재 전략 사장단 워크숍에서 이 회장은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