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장현국입니다. 대망(大望)의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경기도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1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질서와 배려, 인내와 양보는 우리 대한민국을 전진하게 한 힘이었습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우리는 내일을 위한 희망 만들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위기극복과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집행부와의 신속한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습니다. 도민과의 활발한 소통에 무엇보다 집중했던 한 해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등 철저한 방역을 기본 방침으로 하면서 민생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의정에 전념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자치분권 2.0의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전국 지방의회의 가장 선두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이끌어낸 것에 멈추지 않고 인사 독립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코로나 재난에 맞서 방역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온힘을 다하는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국민께 위로와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북핵위기, 코로나위기, 일본경제보복위기, 미․중간의 경제전쟁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10대 경제대국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1,698일 동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지도삼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소중한 성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2019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해에 대한민국을 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시켰습니다. G7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세계인을 사로잡은 K-콘텐츠 등 여러 영역에서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과거 임기 말이면 발생했던 권력형 비리도 없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적지 않았습니다. 양극화, 노인빈곤, 최저출생률 등 사회지표는 여전히 좋지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한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이하 ‘비전위원회’)가 27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사 4층에서 출범식을 가진다. 출범식에는 비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재명·이낙연 위원장, 홍영표 수석부위 원장 및 비전위원 등이 참석한다. 또한,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와 ‘이재명 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우리가 함께 꿈꾸는 나라, 비전을 듣고, 통합을 담다”를 주제로, 위원회 출범 취지와 구성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전위원회는 대전환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국가비전을 모색하고, 그 결실로 20대 대선에서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기 위해 구성됐다. ‘국가비전’과 ‘국민통합’에 대한 각각의 핵심 아젠다를 선정해 추진할 전망이다. 또한, 비전위는 출범식 이후 비전투어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첫 투어는 지역통합 비전을 제시하는 호남 투어를 시작으로 세대・지역・직업・계층별 콘셉트를 접 목하여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의 예방을 받고 “후에 베트남 의장이 이달 중순 방한 당시 내년 양국 수교 30년을 기념해 축구대표단 간의 친선경기를 제안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이를 추진해달라고 이미 요청했다”면서 “양국 의장이 만나 의견을 모은 사안은 서로 의지를 갖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은 부총리·외교부 장관 등 각료를 이끌고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해 13일 박 의장과 국회의장회담을 했다. 박 의장은 후에 의장과의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격상 ▲요소 확보 등 글로벌공급망 유지 ▲국내 기업 필수인력 베트남 입국 절차 간소화 지속 등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모았었다. 박 의장은 또 뚱 대사에게 “국회의장 회담 때 2032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1,500억 불까지 늘리기로 했고, 이를 위해 기업활동 장애물을 걷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자, 뚱 대사는 “베트남은 다음 달 1일부터 한-베트남 직항편을 재개하고, 기업인들에게 격리 면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가 배석했으며,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특보단’이 21일 오후 4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지역·직능별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특보단’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을 염원하는 국민들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이재명 후보의 정책·메시지 등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국민들의 정책요구 를 후보에게 전달하는 ‘이재명 후보 특별보좌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국민특보단 공동단장은 진선미 국회의원(강동을)과 차승재 국민참여플랫폼 본 부장이 맡고, 공동 부단장은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윤영덕 국회의원(광주동남갑) 국민참여 플랫폼 부본부장이다. 진선미 단장은 "국민특보단으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한 길에 지혜와 열정을 더해 주실 분을 모신다”라며,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 집단지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싶 은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승재 단장은 “후보와 국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실 국민특보단에 대한 국민 여 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현재 지역별·직능별로 모집 중인 국민특보단을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한 모집 등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민플랫폼 국민특보단팀 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20일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제6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박 의장은 박정택 제6보병사단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든든한 국방력이 있어야 평화와 경제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셔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며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정택 사단장은 “최근 눈이 많이 왔지만, 전방 적 지역을 감시하고 작전 대비태세를 유지하는데 문제 없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전투통제실을 찾아 전방 감시초소 소대장들과 화상전화를 하며 “우리 보병사단은 조국의 강산을 지키는 든든한 부대다”면서 “물샐틈 없이 방위를 해주시는 점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전방 지역을 둘러본 뒤 소초 생활관에 들러 “늠름한 모습을 보니까 국민들이 안심해도 되겠다. 복무하는 동안 건강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부대 지휘관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제6보병사단은 1948년 창설된 제4여단이 제6여단으로 개칭된 후 1949년 사단으로 승격됐다. 6·25 전쟁 이전까지 춘천 일대 38선 방어 임무를 수행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희소금속 등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한 적이 있어 이번 회담이 두 번째다. 박 의장은 “오늘 ‘희소금속과 동합금생산기술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희소금속이 필요하고, 우즈베키스탄은 새로운 소재부품 제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상호 윈윈(win-win)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께 한-우즈베키스탄 전자반도체클러스터를 우즈베키스탄에 조성하자고 했고, 문 대통령님이 제안을 받아주시고 지지해주셨다”며 전자소재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박 의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선 우호국간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즈벡은 텅스텐(생산량 세계 19위, 매장량 세계 6위)과 몰리브덴(생산량 세계 12위, 매장량 세계 10위) 등 희소금속 보유국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우즈벡의 투자대외무역부 등과 함께 MOU를 체결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박 의장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중인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두 나라 의장은 경제와 사회 전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했다. 이날 회담에서 의견이 접근된 의제는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격상 ▲요소 확보 등 글로벌공급망 유지 ▲국내 기업 필수인력 베트남 입국 절차 간소화 지속 ▲방위산업 등 국방안보분야 협력 강화 ▲사회보장협정 정식 체결 등이다.박 의장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한달 앞두고 오셨는데,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격상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박 의장은 베트남 국빈 방문시 양국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갈 것을 제의한 바 있다.베트남은 현재 러시아와 중국, 인도등 3개국과만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이는 베트남내 최고 수준의 양자 관계를 뜻한다.후에 의장은 이에 대해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이번 한국 방문은 베트남 새 지도부가 들어선 후 첫 번째로 이뤄졌다. 앞으로 양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를 중심으로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향하는 보수단체를 표방하며 지난 11월1일 창립한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는 오늘(2021.12.8일) 민관 및 군 예비역 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보고회를 가졌다.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영어명: Center for Korea-America Freedom & Security Policy, KAFSP)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유지,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의 발전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자유민주적 질서에 기반한 통일여건을 조성한다는 단체의 활동목적을 통해 단체의 창립취지를 알렸다. 오늘 창립보고회에서 창립자인 애니챈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해야할 일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안보라는 정통적인 보수의 가치를 올바르게 세우고 그 기반이 되는 한미동맹을 더 튼튼히 발전시키는 일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의 하나로 베이스캠프 역할을 담당할 민간단체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참석자들의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였으며, 김진영(전 육군참모총장) 초대회장은 현재 및 미래의 국가안보를 위한
‘문재인정부 5년 성과와 과제’ 연속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로 ‘선진국 대한민국, 무엇을 해야하나’7차 토론회가 고용진·김영배·김태년·도종환·문정복·박상혁·박홍근·송재호·유정주·윤건영의원의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의 책임의원인 김영배 최고위원을 비롯한 공동주최 의원들은 인사말에서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경제력과 기술력, 문화적 영향력을 넘어 인권선진국, 환경선진국으로 발돋움해가야 한다”며 “이제는 ‘어떤 선진국이 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정준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문재인 정부 원내지도부와의 대화’에는 김태년·홍영표·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각각 발제 후 좌담을 가졌다. 김태년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인수 기간이 너무 짧았는데 취임 당시 한국 경제와 시스템은 모두 무너져 있었던 상태였다. 사실상 부실기업을 인수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정청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했다”고 평가했다. 패스트트랙 정국을 이끌었던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고 전쟁위기까지 갔던 한반도를 평화와 대화의 국면으로 전환시킨 것은 큰 업적”이라며 “위기를 극복해 내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제14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3대 요소 수출국인 오만의 칼리드 알-마왈리 하원의장을 만나 요소 확보 지원 외교를 펼쳤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일시적으로 요소 수급 문제를 겪었다. 오만의 협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칼리드 의장은 “요소 공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두 나라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맺도록 지원하겠다”며 박 의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글로벌 공급망 확보가 화두가 된 요즘 국내 요소 공급의 일시적 부족사태를 풀고자 박 의장이 지원외교를 펼쳤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앞서 박 의장은 지난 26일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바레인 하원의장과의 만남에서도 ‘요소 협력’을 요청했다. 박 의장이 한국의 요소 수급 상황을 언급하자 파우지아 의장은 “한국의 요소 공급 문제를 내 일처럼 생각하고 처리하겠다”며 회담 현장에서 바로 실무진의 연락처를 공유하자며 적극적인 협력자세를 보였다. 한편 칼리드 오만 의장과 회담에서는 양국의 경협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오갔다. 박 의장은 “오만이 그동안 원유 산업 일변도 성장에서 탈피해 산업 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연방하원의장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한 스위스의 지지를 당부했다. 경제협력과 관련해 박 의장은 한국이 스위스 첨단 기업들의 아시아 진출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애비 연방하원의장은 “한국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혁신적으로 경제성장을 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과 스위스 간 경제협력이 증대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 스위스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을 지원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남북대화의 중재 역할을 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국의 경제협력에 관해 “2006년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FTA가 발효된 후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스위스의 제약, 화학, 정밀기계 등 세계 첨단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한국을 거점지역으로 삼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치료제 등 의약품,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비EU 유럽
24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종전선언 문안과 관련해 “미국과의 협의는 어느 정도 마무리 과정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같은 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한·미가 종전선언 문안 협의를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하지만 비핵화라는 단어를 문안에 어떻게 포함시킬지를 놓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들을 보면 미국은 종전선언이 정전체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북한의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문구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건은 과연 북한이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종전선언을 받아들일지 여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북한은 유엔사 해체 없는 종전선언, 북한 비핵화 협상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비핵화 입구’ 종전선언은 거부할 것이다. 김여정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롭다고 평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비핵화 입구론’을 비핵화를 위한 사전 조치나 앞으로 추가적인 조치 없어도 가능한 종전선언, 즉 비핵화 문구가 전혀 없는 종전선언이라고 본 것이다. 북한은 이미 2018년 10월 종전선언과 북한 비핵화를 연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