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닫기

서울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노동위원회 수도권 총력 집중유세​​​​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2022년 2월 18일(금) 오후 5시 50분 여의도역 4,5번 출구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유세'를 펼쳤다. 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서울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추경 예결위 회의장에 우리 국회의원들 스무 분이 농성하고 있습니다. 추경이 사실 여러 가지로 미흡하지만, 정부에서 14조 원을 제시했는데 16조 5천, 17조를 가지고 밀고 당기고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합니다만, 워낙 긴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320만 소상공인들에게 300만 원씩 지급하고 개인택시, 법인택시를 비롯한 특수직 고용 노동자에 대한 폭넓은 보상이 되도록 저희가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것은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5월 10일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보완해가면 될 것입니다.

 

야당은 1,000만 원을 주장하면서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점은 같이 여야가 합의해서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번 야당은 정치적인 논리로 말하지 마시고 일단 급한 추경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동시에 더 중요한 것은, 제가 금감위원장과 청와대하고 통화했습니다만 130조에 달하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부채가 이제 채권 만기가 도래해서 돈을 갚아야 합니다. 130조에 달한 우리 소상공인들 부채, 자영업자 부채를 6개월 동안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이번 추경과 함께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고도성장을 해오면서 노동자들의 희생이 항상 뒤따라왔습니다. 지금도 1년에 2,400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생명을 갈아서 유지되는 경제 성장은 이제 더 이상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기회로 철저하게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제 성장으로 대전환을 해내겠습니다. 노동을 존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국노총 조합원 여러분. 어떻게 만들어 온 대한민국입니까. 여러분, 요즘 여론조사 보면서 조금 걱정도 많이 되시죠. 걱정되십니까?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저도 학생운동, 노동운동하고 정치한 지 22년 됐습니다만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6.25 때는 모든 국민이 모여서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4.19로 민주주의를 만들었고, 6월 항쟁과 5월 광주항쟁, 촛불혁명으로 만든 국가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된 나라 중에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올라선 나라입니다.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바꿨습니다. 이런 나라입니다. 윤석열 후보께서 삼류 바보들을 데리고 대한민국을 망쳐놨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는데, 그중에 딱 맞는 말 하나가 있습니다.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것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만, 10대 경제 대국, 8대 무역 대국, 6대 군사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왔습니다.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습니다. 조국 사태를 비롯해서 인사상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당 대표로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었던 우리 당 의원 12명에 대해서 탈당을 권유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나하나 변해갈 것입니다. 저 스스로 다음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말하는 정권교체를 넘어서 기득권 교체를 이재명과 함께, 송영길이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구미에서 민주당 정부가 끼리끼리 해 먹으면서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그랬는데, 끼리끼리 했으면 어떻게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했겠습니까. 어떻게 최재형을 감사원장으로 임명합니까. 검찰 출신은 민정수석에 임명하지도 않았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지도 않았습니다. 검사동우회, 검사 출신 윤석열, 검사 출신 권영세 사무총장, 검사 출신 권성동, 검사 출신 김제원, 검사 출신 유상범, 검사 출신 정점식, 검사 출신 원희룡. 검찰 동호회가 다 모여서 청와대를 장악하면 청와대가 검찰총장과 동일하게 되기 때문에 청와대-검찰 동일체의 원칙이 되어서 아무도 견제받지 않는 끼리끼리, 검찰 끼리끼리 부패 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십니까.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희 이재명 정부가 되면 301만 호 주택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구룡마을 1만 2천 세대의 주택 공급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1만 2천 세대 공급. 여러분, 주택이 공급만 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돈 없는 노동자와 청년, 신혼부부한테는 금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래서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 배정함과 동시에 LTV 90%를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이를 넘어서 누구나 집 프로젝트로 LTV 50% 이내라 할지라도 반값 아파트로 집값의 10%만 내면 언제든지 저렴하게 살다가 최초 분양가격으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서 경기도 일원이 되고, 이번에 드디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노른자인 구룡마을에 1만 2천 세대를 공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3년 이내에 공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확실하게 노동자,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전진할 것입니다.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이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 하루에 7명씩 1년에 2,400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그 생명과 피해 위에 만들어진 경제 성장이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새로운 첨단 산업의 대한민국으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과 기후 대전환의 에너지 전환 시대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 경제를 새롭게 일으켜 세울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을 통합시켜나갈 수 있는 통합 대통령.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뒷걸음치지 않고 나가도록 만들어주십시오. 지금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가 자기 남편은 바보라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 부인은 제가 남편으로서 별로 인기는 없지만 제 부인은 그래도 자기 남편이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사람이다. 존경한다. 똑똑하다고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김건희씨가 바보라고 말할 정도면 가장 신빙성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같이 옆에서 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바보를 대통령으로 뽑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지금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입니까, 김건희씨를 대통령으로 뽑는 것입니까.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고려 말 때 신돈이라는 이상한 승려에게 놀아나서 공민왕이 고려 멸망을 재촉한 바 있습니다. 니콜라이 2세의 제국이 라스푸틴이라는 이상한 괴승에 휘말려서 러시아 제국의 멸망을 재촉한 바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최순실이라는 무속에 기인한 국정농단으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치렀습니까. 다시 무속과 주술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선출되지 않은 김건희라는 사람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도록 만들 수 없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진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갑시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검찰 공화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우리 서울시민들께서 세계 1등 시민의 자존심을 가지고 민주공화국 꼭 지켜주시고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배명희 기자

한강아라신문방송과 한강조은뉴스 운영자입니다.


배너


배너